2% 부족한 DC코믹스의 반격,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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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 (BATMAN vs SUPERMAN) 


저스티스의 시작 (Dawn of Justice)


글, 사진 _ 커피맨 ( www.icoffeeman.co.kr )



안녕하세요? 해피 해피 블로거 "커피맨"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을 봤습니다.

마블코믹스 어벤져스에 대항하는 DC코믹스 저스티스리그의 시작에 과한 영화라 무척 설레이며 토요일 이른 아침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예상대로 슈퍼히어로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벌써 객석을 점거(?)하고 있었습니다. 배트맨이 나오는 영화의 주제가 대부분 그렇듯 이번 영화도 무거울 것 같은데 과연 어린이들이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족은 이쯤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 DC 코믹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슈퍼히어로 캐릭터인 배트맨과 슈퍼맨이 부각된 영화 포스터.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이라면 1980년대 TV에서 방영된 '슈퍼특공대'를 기억할 것이다.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등이 나오는 만화영화였는데 슈퍼히어로들이 한 팀을 이루어 악당을 시원하게 무찌르는 것이 무척 통쾌하고 재미있었다. 나이가 들어 '슈퍼특공대'가 DC 코믹스의 '저스티스리그'라는 걸 알았다. 

그 동안  DC코믹스는 마블코믹스에 비해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 했었다. 아마도 실사영화에서 마블코믹스가 아이언맨을 필두로 헐크, 토르, 캡틴아메리카, 이들이 다 출연하는 어벤져스 등으로 관객 동원에서 대박을 냈기 때문일 것이다. DC코믹스는 배트맨 이외에는 관객 동원 측면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들어 TV드라마용으로 제작된 DC코믹스의 슈퍼히어로인 플래시맨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마니아층에 한정된 얘기다. 

그래서 이번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은 앞으로의 DC코믹스 슈퍼히어로영화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영화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영화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과 조드장군의 대결과 인해 메트로폴리스가 쑥대밭이 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게 되자 언론과 사람들은 슈퍼맨의 이런 행위가 과연 정당한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게 된다. 결국 청문회가 열리게 되고 슈퍼맨은 참석을 해 자신을 입장을 정정당당하게 밝힐려고 하지만 청문회장의 폭탄테러로 많은 사람이 죽게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배트맨은 슈퍼맨에 대한 적대감이 폭발하고 슈퍼맨을 죽일 계획을 세우게 된다.

한편, 조드장군의 우주선을 손에 넣은 렉스 루터는 우주선의 신기술을 이용하여 죽은 조드장군을 '둠스데이'라는 엄청난 괴물로 살려내게 되고 지구는 또 다시 위험에 처리게 되자 배트맨과 슈트맨은 오해를 풀고 손을 잡게 된다. 여기에 절체절명의 순간에 생각지도 못한 강렬하고 아우라가 빵빵한 '원더우먼'이 등장하여 이들과 함께 '둠스데이'와 싸운다.

 

 

 

벤 애플렉이 연기한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맨의 이미지가 강해 약간은 염려했으나 선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심리를 잘 표현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하는데 기여한다.

그러나, 슈퍼맨에 대한 불신 아니 증오에 가까운 감정(이것은 어쩌면 인간의 본연의 속성일지 모른다. 자신보다 강한 존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내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시나리오의 문제이므로 패스~~

 

 

 

잭 스나이더감독의 '맨 오브 스틸'에서부터 처음 슈퍼맨역을 맡은 배우 '헨리 카빌'. 잭 스나이더 연출 스타일 때문에 슈퍼맨의 전체 이미지가 조금 어두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항상 '선'을 우선하며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영화에서 '신'으로 추앙받는다. 그러나 크립토나이트라는 약점 외에 그에겐 엄마와 로이스 레인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이 점이 신에 가까운 절대적인 힘을 가진 그가 배트맨이나 렉서 루터에게 번번이 당하는 이유가 된다.

 

 

 

갤 가돗이 연기한 '원더우먼'. 비교적 긴 상영시간(151분)에 잠깐 등장하지만 그 등장이 너무 인상적이고 전투신 역시 아우라가 풀풀 넘쳐 내년에 개봉 예정인 '원더우먼'을 기대케한다. '저스티스리그'의 핵심적인 슈퍼히어로로 원작에는 올림푸스 여신들에게 그 능력을 물려받아 슈퍼맨에 뒤지지않는 아니 능가하는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원더우먼의 힘과 능력 보기)

 

 

 

DC코믹스의 대표적인 인간 악당 렉스 루터역의 '제시 아이젠버그'. 나약하면서도 사악한 연기를 능청스럽게 영화에서 잘 소화한다. 조드 장군의 우주선에서 클립톤 행성의 과학기술을 다 배웠으므로 앞으로 강력한 저스티스리그의 상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슈퍼맨의 영원한 연인 로이스 레인역의 에이미 아담스. 로이스는 슈퍼맨의 안식처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도 많은 지구인들이 비난하고 손가락질 할때 혼자 꿋꿋하게 믿고 용기를 북돋워준다. 그러나 그 자신이 슈퍼맨의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는 아이러니는 어떻게 생각할까.

 

 

 

배트맨이 배트맨답게 하는 배트맨 아이템들을 만들어주는 알프레드역의 '제레미 아이언스'. 배트맨이 인간성을 잃지 않게 항상 조언하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이다. 잠깐 잠깐 나오지만 역시 명배우의 아우라는 살아있다.




영화 초반 슈퍼맨과 조드장군의 싸움으로 페허가 된 메트로폴리스 건물 더미에선 브루스웨인(배트맨)의 모습은 인간의 심리를 대변하고 있다. 인간보다 강한 존재에 대한 불안과 불신. 인간만이 최고라는 오만함. 과연 인간만이 최선(最善)일까?  




항상 '옮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슈퍼맨. 많은 인간들은 인간이 가질 수 없는 그 능력 때문에 그를 '신'으로 추앙한다. 

통제되지 않는 극강의 능력을 가진 슈퍼맨과 신으로 추앙받는 슈퍼맨. 인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능력 때문에 한 번도 인류에게 해를 끼치지 않은 그를 어떻게 통제해야할까. 이 문제는 슈퍼히어로영화에서 팝콘을 먹으며 가볍게 다룰 문제가 결코 아니다. 이 영화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는다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잭 스나이더 영화답게 슈퍼히어로영화치고는 영화톤이 무겁고 어둡다. 이 점이 앞으로 전개될 '저스티스리그' 영화 흥행의 족쇄가 되지 않을까 염려가 들기도 한다. 자고로 슈퍼히어로영화는 마블코믹스 아이언맨이나 어벤져스처럼 팝콘과 콜라를 먹으면서 편안하게 보는게 제맛인 법이니까. 




영화 속에서 배트맨은 렉서 루터의 컴퓨터를 해킹하여 지구상에 존재하는 슈퍼히어로(메타휴먼)의 존재들을 처음으로 알게 된다. 이들이 앞으로 전개될 '저스티스리그'의 기본 멤버들인데 해킹동영상에서 '원더우먼, 플래시, 사이보그, 아쿠아맨'이 간단하게 소개된다.



 

그러나 원작에는 6명 외에 또 한 명이 있다. 바로 그린 랜턴이다. 한국에도 개봉되어 흥행참패를 기록했던 바로 그 영화의 주인공.

왜 이 영화 소개에서 빠졌는지 알 수 없지만 '저스티스리그1'이나 '저스티스리그2'에는 합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7년에 개봉될 '저스티스리그 파트1'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사뭇 궁금해진다.





1975년 미국 NBC에서 4년간 방영되었던 원더우먼(Wonder Woman). 한국에선 1980년데 방송되어 무척 인기를 끌었던 TV시리즈였다. 

내년 갤 가돗이 연기하는 원더우먼은 과연 어떨지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을 보고 더욱 기대가 된다.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을 제대로 즐길려면 DC코믹스 슈퍼히어로들에 관한 정보를 조금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보그'와 '아쿠아맨'을 제외(원더우먼은 2017년 개봉예정)하면 다 영화로 제작되어 국내에 상영되었으므로 시간이 되면 미리 보고 영화관에 가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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